[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4. 11. 8. 22:26
작년에 한참 지엠마상점에 빠져서 집중하던 때였어요. 설명하는데 이건 몰랐던 영역이 있구나 싶었어요. 살림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게 멋지게 보일 수 있구나 뭐든 좋아하면 빛이 나는구나 생각했어요. 뭔가 우울감이 좀 있었고 의무감에 겨우 살림을 하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녀의 설명을 들으면 빠지지 않을 수가 없어요. ^^ 우스토프 칼은 독일 부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주방의 에이스 같은 존재하고 해요. 1814년부터 독일의 졸링겐에서 시작된 우스토프는 그야말로 ‘칼의 명가’라는 이름이 어울리죠. 졸링겐은 ‘칼의 도시’로도 불리는데, 이곳에서 만들어진 칼은 품질 보증이 확실하답니다.우스토프는 특히 요리에 진심인 주부들, 요리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해요. 이유는 단순해요. 날카로운 칼날, 편안한 손잡..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4. 11. 7. 23:08
경상도식 얼갈이올갱이국 비법!지역별 음식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경상도식 얼갈이올갱이국도 그중 하나랍니다. 얼갈이올갱이국은 깊고 구수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최고의 보양식이죠. 여기에 얼갈이배추의 상큼함이 더해져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그럼 이 특별한 국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 재료:- 올갱이 (다슬기) 350g- 얼갈이배추 500g- 된장 2큰술- 마늘 3쪽 (다진 마늘)- 대파 1대- 고춧가루 1큰술 - 국간장 1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1L-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1. 올갱이 손질하기: 올갱이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소금물에 넣어 해감을 해주세요. 최소 2시간 정도 두어야 모래가 잘 빠집니다. 저는 올갱이를 손질해 놓을 것을 샀어요. 참..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4. 9. 6. 21:00
여름의 맛은 뭐니뭐니 해도 호박잎을 쪄서 젓갈을 넣은 약간은 꿈꿈하면서도 짭쪼롬한 양념장을 넣어 먹는 쌈빕이다.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밥상은 여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더워서 사람을 지치게도 하지만 이 더위에도 초록하게 살아 있는 것들을 먹으면 조금 힘이 나는 듯 하다. 초록초록한 샐러드 한 접시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이면 끝 간단하지만 맛이 있다.어느 날의 밥상 간단 소고기 장조림이라는 레시피가 있길래 만들어 해줌 레시비 어디로 갔더라. 잘 저장을 해 놔야 하는데 그날 보고 만들어서 잘 정리해 두지 않으면 다시 하기 어려움.. 항상 메모를 하자..사진 핀트가 왜 이러나 메인은 치킨까스랑 콩비지찌개다.한우 곰탕과 콩나물 무침, 그리고 브로콜리 검은 콩 낫토!!이 보다 더 건강할 수 없는 간식 찐 옥수수..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3. 6. 1. 21:37
더워서 바닥에 누워있는걸 좋아하는 우리집 고냥이 너는 항상 사랑이야 집사야 츄르 안 줄래? 지금 내 심기가 굉장히 안 좋아지고 있거든. 표정에서 느껴지재? 인상 팍 쓰기 전에 츄르를 달라~~ 간식을 달라 상처주는 것들과의 이별, 손정연 지음 불편한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피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회피도구가 엄청 나게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자꾸만 도망간다. 진짜 내 감정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래서 손가락 스크롤링과 짧은 영상에 빠진다. 내가 그물이다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인식하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제임스 힐먼 지음 두꺼운 책이었고 일독하는 것이 어렵기만 했다. 그렇지만 목적이 있으면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는 것처럼 벌컥벌컥 활자를 들이킨다.내 안..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3. 5. 30. 19:59
젓갈이 들어가지 않는 김치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만들어 봤어요. 비건 김치라고 할 수도 있겠죠. 새우젓이나 까나리액젓이 들어가지 않고 오롯이 배추, 소금, 야채만으로 발효가 되어 김치가 되면 더 건강해질 듯한 기대감으로 레시피를 찾아봤어요. 있네요!! 있어. 사찰식 김치에는 젓갈을 쓰지 않는 다는걸 처음 알았답니다. 일단 레시피는 있으니 한 번 만들어 봐야죠. 김치 4통을 사서 소금물에 절여봅니다. 보통은 소금물을 만들어서 밑동에서부터 줄기 사이사이를 잘 적셔줍니다. 그리고 굵은소금을 한 줌 쉬고 배추에 2~3번씩 나눠 뿌려주고 배추 머리에 한 움큼 올려놓아 주면서 3시간 정도 절려 줍니다. 근데 정말 김치의 시작은 소금에 잘 절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절임배추를 사서 김장을 할 만큼 신경을 ..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3. 5. 28. 02:35
#신혼시절 요리 무언가를 해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돈으로 사랑을 사려고 하지만 외식으로 그것을 살 수 없고, 그렇게 먹는다 한들 돌아서면 허기가 진다. 내가 아닌 타인과 함께 삶의 시작한다고 다짐했을 때쯤의 나는 많은 요리를 시도했다. 결혼한 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은 육아와 함께 근사한 한 끼를 먹는 것이 쉽지 않다. 내 마음이 근사해지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삶의 관성에 빠져버리면 괜찮은 한 끼를 먹는 것이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다. 그래서 지금 돌아보는 나의 요리 전성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음식을 하기 위해 장을 보고 돌아와서 정리한다. 장본 재료를 씻어 요리를 준비한다...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0. 9. 25. 11:30
어느 날 나물에 고추장을 더 해서 슥슥 비벼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나 야식으로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나 싶을 땐 열심히 가족을 위하고 나를 위한 음식을 만들게 된다. 죄책감으로 움직이긴 보다는 좀 더 다른 이유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거 먹어야 될텐데 싶다. 청국장 끓여 먹어야지 하면서 산 빨간고추, 쨍한 색깔이 들어가면 더 맛나 보인다. 딸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한 도토리 묵고 사고 초록색 야채 브로콜리와 아기열무도 샀다. 뿌리쪽 감자, 당근, 무와 애호박 단호박, 느리타리 버섯까지 구입 완료. 한살림 가입해서 많이 이용했지만 최근에 탈퇴를 하고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탈퇴하고 나니 한살림에서만 나는 물품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직거래마트 파머스..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0. 2. 7. 21:31
지난주 주말에 장보고 와서 열심히 사진 찍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최근에 애정하게 된 파머스161에서 장보기한 이야기에요. 대형마트보다 훨씬 더 싱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위치는 대전 MBC 뒤쪽에 있어요. 주차장도 있어서 장보기 좋은 곳이랍니다. 삼화문고에서 아이 물건 사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는데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듯 해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장보기는 해야 되니까용 생각보다 농축수산물 직매장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다들 마스크를 쓰고 계셨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더 자주 이용했을 텐데 싶어요. 우연히 알게 된 곳이라 더 애정이 가네요. 석화로 포장해서 팔고 있길래 샀어요. 남편이 먹고 싶대서 샀는데 왜 먹질 못하니 ㅋㅋ 장본 후기 전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