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23. 6. 1. 21:37
더워서 바닥에 누워있는걸 좋아하는 우리집 고냥이 너는 항상 사랑이야 집사야 츄르 안 줄래? 지금 내 심기가 굉장히 안 좋아지고 있거든. 표정에서 느껴지재? 인상 팍 쓰기 전에 츄르를 달라~~ 간식을 달라 상처주는 것들과의 이별, 손정연 지음 불편한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피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회피도구가 엄청 나게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자꾸만 도망간다. 진짜 내 감정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서. 그래서 손가락 스크롤링과 짧은 영상에 빠진다. 내가 그물이다 생각하고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인식하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제임스 힐먼 지음 두꺼운 책이었고 일독하는 것이 어렵기만 했다. 그렇지만 목적이 있으면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는 것처럼 벌컥벌컥 활자를 들이킨다.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