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18. 8. 12. 23:03
어느날의 장보기 사진입니다.한살림, 자연드림과 같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이의 단계가 적은 협동조합같은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유기농, 무농약 농사는 말도 안되는것이라고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가 잘 될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작물의 경우 질산의 함유량이 높다는 의견도 있습니다.하지만 농약으로 인한 문제도 엄청난 것이기에 저는 차선책을 선택하고 애용합니다. 장점은 대형마트의 묶음, 대용량 제품이 아니어서 냉장고 식자재 회전율이 높고 신선도를 유지하고 사용합니다.많이 사지 않고 먹을 만큼만 구매하여 요리해서 먹으니 식재료비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장바구니 기록이기도 하고 살림기록이라 사진을 찍고 글을 써봅니다. 아이가 먹을 음료수-청포도 주스,..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18. 8. 12. 11:26
어렸을 때 외갓집에 가면 늘 있던 무화과 나무그때는 어른이 먹어보라며 전해 주셔도 먹지 않았어요. 아니 저렇게 생길건 어떻게 먹지 어린 마음에 맛없을거라고 단정짓고 생긴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그렇지만 몇 해전부터 무화과가 시장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마트에도 엄청 나오니 궁금했어요.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사람들이 먹는걸까 하고요. 무화과는 고대 이집트 클레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네요. 열매는 꽃턱이 자란 것이고 모양이 꼭 계란 같이 생겼죠! 꽃이 없는 열매라는 뜻이지만 겉으로 보기엔 꽃이 피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은 꽃이 안으로 피어 있는 거죠.안에서 꽃이 수정되고 열매를 맺어 우리는 열매가 바로 열린거라 믿게 되지요. 동의보감에는 무화과는 3항3협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3항: ..
[코니]읽은 책 코니생활 2018. 8. 8. 09:21
봉주르,프랑스 아이 놀이 신유미/시도니 벤칙(지은이)/한예롤(그림)/출판사 지식너머 실제 아이와 함께 놀이한 결과물 이미지가 있어 어떻게 놀이를 했는지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이 적어는 요즘 같은 시대에 놀이하는 법도 책으로 봐야 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하지만 아이와 교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니 책으로 사서 방법을 알고 노력해야 한다. 아이와 적용하면 좋을 방법은 놀이리스트를 카드로 만들어서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하여 놀이를 한다. 가격대비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팁을 얻은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한 책이다. 저자는 책 앞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 엄마가 알려주는 스스로 놀이 팁 1. 아이에게 이 책을 보..
[코니]살림일기 코니생활 2018. 8. 7. 10:21
4살 아이도 잘 먹는 하얀비지찌개를 만드는 법을 정리해봤어요. 이런 레시피를 잘 설명할 수 있을지는 ㅠㅠ 요리블로거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정량과 과정 사진을 정성껏 찍으시고 멋지세요. 전 이제 시작한 초보 블로거니 이런 순서로 만들었구나 정도만 봐주세요.^^ 맨 먼저 육수를 만들었어요. 맛난 육수를 만들려며 멸치, 다시마, 무 등 필요하지만 간단하게 만들때는 다시팩을 씁니다. 번거롭지 않게 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깊은 맛은 직접 여러가지 넣고 바글바글 끓이는게 더 일품이겠죠? 스텐냄비를 예열하고 들기름을 두른다음, 맛이 살짝 더 깊이 든 김치와 깍두기를 다져서 냄비 속으로 투하! 들기름 냄새가 집안에 퍼지면 아이를 다다다 달려와서 엄마 맛있는 냄새가 나요 합니다. 어쩌면 요리를 하고 사랑하는 이..
[코니]육아일기 코니생활 2018. 8. 6. 23:27
올해 아이의 생일날 처음으로 수수팥단지를 만들어줬어요.지나고 나면 뭐든 추억이고 시간을 금방 흐르니 중간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둡니다.위에 사진은 아마 미역국이 조금 더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찍은 듯 하네요. 봄 날 아이를 낳고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지 4년째 랍니다. 이 날은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만들어주고 싶어 처음 도전했어요.수수팥단지는 수수가루와 찹살가루는 넣고 솥에 쪄 동그런 타원형으로 만들고 단팥고물을 묻혀서 만들 팥고물 떡이라고 합니다.이 떡은 태어나서 10년동안 매해 생일날 먹이라고 하는데 나쁜것으로 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 전해져 지금껏 알려진거 같습니다. 저는 팥을 불리고 수수를 물에 씻고 불리는 동안 아이를 키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팥을..
[코니]미니멀라이프 코니생활 2018. 2. 20. 13:16
물건을 사는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신혼집을 마련하고 첫 보금자리에 물건을 채워 넣기 시작하면서 남편과의 마찰은 당연히 발생했다. 몇년전 나의 기준은 이쁘고 꼭 필요할 것 같은 물건,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다른 사람의 구매리스트를 많이 참고했다. 내 인생이고 내가 쓸 것들인데 다른 사람이 사서 좋다면 사고 이뻐 보여서 샀다. 미니멀라이프를 생각하니 신혼의 추억도 지금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 감사하다. 신혼의 우리는 그리 풍족하지 않아 마음에 들고 사고 싶었던 것을 모두 살 수 있던 것은 아닌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혼의 로망스-같이 장보기티비에서 보면 신혼 부부가 같이 알콩달콩 장보는 장면을 보고 참 이쁘고 나도 그래야지 하면서 신혼의 로망으로 꼽은 일이었다. 실상은 이게 왠걸!..
[코니]미니멀라이프 코니생활 2018. 2. 19. 01:42
미니멀라이프를 아주 천천히 삶에 녹여 들게 하면서도 생각이 많이 난 존재는 당연 엄마다. 엄마는 내게 버리는 것이 미덕이고 나이들어 쌓아 두기면 하면 안된다고 했던 분이었다. 그런 분이셨지만 몇해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난 임신 예정일을 40여일 남겨두고 있었다. 회사에서 동생의 전화를 받고 남편과 함께 대구로 쏜살같이 달려갔고 중환자실 앞에서 엄마가 제발 일어나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임신한 딸이 온 줄아는지 두 눈을 감고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엄마 내가 왔다고 울면서 이야기하니 힘겹게 손을 들어 보여 주셨다. 그날 밤 엄마는 뇌출혈로 뇌에 피가 계속해서 고이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라 밤 늦은 시간에 수술을 받았다. 수수을 받고도 의식이 없이 3일이 지났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일반 병..
[코니]미니멀라이프 코니생활 2018. 2. 14. 01:29
만족한다는 것은 내가 마음이 흡족하다는 의미와 모자람 없이 넉넉하고 충분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결핍을 느끼고 그걸 채우기 위해서 살아간다. 배가 고파 먹기 위해 울고 자고 싶은 아주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고 나면 정말 인간은 신기하게도 다른 욕구가 생기나보다. 이렇게 자연적인 욕구가 발생하는 것 외에 미디어나 sns 이미지로 습득된 욕구를 채우는 것은 끝이 없는 듯 한다. 최근 읽은 책 "정리가 필요가 인생" 에서는 일,육아, 살림에 부대끼는 여성을 위한 일상 재정비 프로젝트라는 소주제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활자가 주는 영감은 그 여운이 오래가고 나의 삶에 질문을 던져준다. 단순한 삶의 중요성과 미니멀라이프를 살기 위한 소소한 팁도 얻었다. 채워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