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요석궁에서 맛난 한정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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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혼자산다에서 경주 여행편을 봤을 때 저 한정식 집에서 먹어봐야지 했는데 가족 여행을 하면서 요석궁에 다녀왔어요.

와우 경주 최부자집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엄청 기대가 됐어요.

방문일 2019년 7월 
요석궁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9-4 (구:교동 59)
주차 요석궁 주차장은 관리하시는 분이 따로 있으며 예약했다고 하면 바로 주차자리 안내해줬어요.
전화 054-772-3347,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되는 곳이랍니다
영업시간

점심 11시30분~13:20분 (1부) /13시40분~15:30분 (2부)

저녁 17시00분~18:50분 (1부)/ 19시10분~21시00분 (2부)

개인적인 평점

요석궁 홈페이지 발췌

메뉴는 위에 그림과 같아요. 저희는 요석정식을 먹었어요.

가족여행인지라 음식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풍경사진만 많이 찍었어요. ㅎㅎ

요기에서 나혼자산다 팀이 밥을 먹은 듯하네요. 요석정식은 별채에서 먹었어요.

경주의 마지막 최부자 최준 동생 최윤의 집이라고 합니다. 최부자일가는 광복 전후에도 나라를 위해 많은 지원하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안내가 되어 있어요. 널리 이롭게 하는 부를 이런건가 싶어요. 

별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이에요.

경상도에 문어는 손님 초대상이라 차례를 지낼 때도 꼭 올리는 음식이지요.

싱싱한 전복회를 먹었어요.

이건 아직 음식들이 나오기전에 기본적으로 먼저 주신 상차림이에요.

구절판

구절판은 진짜 정성이네요. 담백하고 여러가지 건강해지는 재료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최부자 가정식중 대표적인 육장, 집장, 멸장을 먹고 진짜 너무 맛있다. 이런 맛은 익숙하지만 처음이고 여러가지 맛이 나는 장이었어요. 짜지 않고 각각 재료가 가지고 있는 풍미를 잔잔하게 느낄 있어요.육장은 직접 담은 태양초 고추장에 한우를 갈아 넣은 쇠고기 고추장 볶음으로 매콤함과 달콤함을 같이 맛볼 수 있는 밑반찬이라고 홈페이지에 안내가 되어 있어요.

집장은 직접 재배한 국산통을 메주로 띄운 후 그 메주가루에 다시마,부추, 무, 한우 등의 20여가지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10시간이상 손수 저어주며 정성스레 졸여 낸 밑반찬이라고 하네요. 멸장은 품질 좋은 멸치를 선별한 후 2~3일간 그늘에 말린 무와 함께 직접 담근 태양초 고추장을 넣고 양념하여 은은한 불에 5~6시간 가량 졸여서 만든 밑반찬이네요.

인스턴트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정성은 1도 들어가지 않은 그런 맛들만 보다가 오랜 정성이 들어간 찬을 먹으면 진짜 행복해집니다. 여기까지 와서 먹을만 하다. 정말 귀한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는 저녁은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행복하게 먹고 왔어요.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 하면서도 음식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오래된 도시 경주는 그 공간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듯해요. 경주에 여행을 한다며 요석궁은 한번 가서 드셔 보세요. 저는 맛있게 먹고 왔어요. 

그렇지만 요석정식은 맛있는 걸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많이 드시지 않는 분이라면 반월, 계림, 안압정식을 드셔도 될 듯해요. ^^

그리고 가까운 안압지를 가셔서 저녁 야경을 구경하는 코스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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