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발레를 시작하다/ 이마트 문화센터 줄리스 영어발레를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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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에게만은 분홍을 좋아하는 날이 오지 않기 만을 바랬지만 

희안하게도 분홍색을 좋아하고 공주님을 좋아하게 되더라구용. 4살 여아들은 다 비슷하겠지요? 

미디어 노출은 최소화하고 싶지만 그래도 아에 완전히 안 보여줄 순 없더라구요. 

콩순이에서 발레하는 장면을 보더니 발레는 배우고 싶다는 아이.

그래서 이마트 문화센터에 등록했어요.  

줄리스 영어발레!

 월요일반에 등록해서 가을학기 동안 배우고 이제 겨울 학기를 시작해요.


유아 발레복 종류도 많고 아이에게 편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해야 하니 선택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흰색도 있었지만 핑크 공주님이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에요.

발레리라가 된 것 마냥 움직이고 좋아하니 엄마도 좋네요.

4살이지만 키가 큰 편이라 9호 라지사이즈를 샀는데 딱 맞네요. 

가을 학기동안 잘 배웠고 겨울학기도 등록했는데 아마 중간에 발레복을 하나 더 사줘야 될 듯해요. 

4살은 발레 수업반 중에서도 가장 어린 나이였는데 잘 따라하고 집에서도 씨디로 음악들으며 배웠던 자세를 다시 저에게 알려줘요. 

콩순이 덕분에 발레를 배우게 되어지만 집에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나름 긍정적인 면도 있네요.


줄리스 영어발레는 영어로 자세나 단어를 설명하면서 발레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영어라 걱정했지만 놀이로 받아들이고 집에서도 따라서 말해요. ㅎㅎ


어느 날은 제가 회사 업무가 늦어져 어머님이 대신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에 갔던 날이었어요.

수업 중에 랄루가 

선생님 쉬마려워요.

선생님은 아마도 다른 아이들을 지도해야 했기에 "이따가 가자" 이야기를 했고 아이를 울면서 발레는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어머님은 난감해서 전화과 오셨고 회사에 있던 저도 마음이 불안했어요. 제가 있었다면 수업전에 화장실도 가고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후회하면서 집에 가서는 아이를 달랬죠. 

4살이지만 아직은 어려 무섭다고 느꼈을 수도 있거든요. 그 다음 수업에 함께 갔는데 들어가서 선생님 얼굴을 보자마자 울면서 도저히 수업을 들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선생님은 다른 언니나 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말한걸꺼야. 그리고 선생님이 널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야. 엄마도 목소리가 크게 말할 때도 있고 무섭게 할 때도 있고 그렇지? 다른 언니나 친구에게도 선생님은 그렇게 말했을 꺼야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럴 수도 있다는 설명을 해줬어요. 혼자만의 오해로 선생님때문에 발레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나중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 때 그냥 피해버리고 말까 싶어 걱정을 했어요.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엄마는 옆에서 도와주고 싶었거든요.

다시 발레 수업에 들어 갔을 땐 선생님 얼굴을 봐도 눈물이 나지 않고 알려주는 동작 하나하나 해 보고 함께 수업을 들으니 꽤 재미가 있었나봐요. 수업을 마치고 나올 땐 정말 자신감과 성취감이 엄청 채워져서 기뻐했어요. 

울지 않고 끝까지 수업을 들었어! 난 아주 씩씩하게 해냈어!

아이 맘이 그럴수도 있음을 먼저 공감해 주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여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같은 상황에서 극복하고 나니 더 발레를 좋아하고 학기가 끝났을 때 선생님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서운해서 울기까지 했답니다. 

육아를 어렵지만 공감해 주고 지지해 준다면 더 크게 성장하는 걸 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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