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성 키즈카페에서 4살 아이와 데이트/월평동 블루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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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놀이터를 제일 좋아하지만 어느날은 키즈카페에 가서 엄마와 놀기를 원한다.

어디를 가고 싶은지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게 귀여워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키즈카페에 가서 놀기도 한다.  집에 없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그렇게 재미가 있는가보다. 

너무 좋아서 잘 가지고 노는걸 보면 사줄까 싶다가도 금새 실증내는 걸 아니깐 이렇게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 곳에서 노는 것도 괜찮다. 



방방 뛰어노는 걸 좋아하지만 어느 날은 꽁냥꽁냥 귀엽게 놀기도 한다. 그래서 가기로 한 곳은 대전 월평동 통계청 주변에 위치한 키즈카페 버니블루에 다녀왔다. 타요키즈카페랑은 다른 느낌이다. 차분하고 흘러나오는 음악도 넘 좋었다. 육아하면서 듣기 좋은 키즈보사가 흘러 나오는 곳이었다. 

이용료는 2시간 7000원, 1시간 4000원이고 가격은 주말과 공휴일 동일했다. 12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챙겨가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좋았던 점

1. 감성 인테리어

2. 엄청 깨끗하다. 관리하시는 분이 계속해서 먼지를 제거하고 장난감을 정리해 주시고 친절하시다.

3.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잘 구비되어 있다. 



토도리브로 원목기차놀이 테이블

아이가 좋아하는 기차놀이, 세트로 사게 되면 10만원정도다. 가끔 여기 와서 놀기도 하자.


​자연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걸 보면 엄마도 좋다.

​2층은 꼭 다락방같은 느낌이 나고 인형의 집, 원목 기차놀이, 자동차 장난감, 원목 블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실바니안 장난감들이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내가 더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페 인형의 집을 정말 좋아했다. 엄마역할도 하고 아빠 역할도 하고 화장실에서 응가한독 하고 목욕도 하고 여러가지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었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지만 이렇게 잘 정돈된 장난감을 보니 순간 아이에게 사주고 싶다는 구매욕구가 생겼다. 뭔가 사주기를 보다는 엄마가 어떻게 놀아 줄지를 더 고민해 볼께.

​아. 내가 아이라도 여기서 노는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어느새 이렇게 어른이 되어 버리고 엄마가 된걸까 싶었다. 

나이만 먹고 어른이라고 하지만 마음이 성장하려면 아직인데 말이다.

​알록달록 색채들이 아이들에게 좋다지만 은은한 파스텔 컬러로 인테리어된 이 곳이 이뻐 보였다.

잠깐은 앉아 커피를 마시고 나를 생각하고 내 아이를 생각해고 우리 가족을 생각할 여유가 잠시 생기니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앙증맞게 시장을 볼 수 도 있고 시장에서 장을 본 재료들로 요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카트랑 요리도구 보니 요리할 재미가 있겠다.

​미끄럼틀은 아니지만 2층 다락방같은 공간으로 올라 갈 수 있고 공풀장도 있었다. 아이는 역시나 신나서 오르락 내리락 공풀장에 누워서 엄마 이리와 보세요하며 같이 놀고 싶어했다. 나는 걸터 앉아 공을 우르르 몰아주기도 하고 즐거워 웃는 아이를 내 눈에 담고 마음에 담았다.

​머리가 하늘 끝까지 닿겠다며 토끼처럼 깡총 뛰고 방방 뛴다. 아이가 신나서 웃는 것은 내게 큰 치유이고 고마움과 사랑이다.

부족한 내가 너를 통해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여기는 바로 편맥나무 모래놀이터였다. 앙증맞게 귀엽다.

​단순하면서 반복적이지만 편맥나무를 만지고 느끼니 아이에게 좋은 놀이

​하리보 젤리가 먹고 싶다며 사달라는 4살 랄루! 아이와 데이트 할 땐 좀 덜 엄격해진다. 젤리는 먹으는 동안 기분이 좋은 행복한 기억을 주고 싶다.

​엄마 이리와 보세요. 제가 커피를 드릴께요. 우리 같이 먹어요. 아이는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기특하고 귀연운지 모르겠다. 나는 손님이고 아이는 엄마가 되어 나를 챙겨준다. 

​과일상자와 맥포머스도 있고 이 곳은 관리하는 분의 취향과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인디언 텐트 속에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동물인형 친구들이 있다.

영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놓고 있었다. 생인파티를 할 수 있는 파티룸도 있다.


가까운 곳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좋다. 내가 사는 동네를 사랑하게 되니 더 좋은 곳이 자꾸 보인다. 


아이와 다녀온 키즈카페 블루버니에 대한 개인적인 나의 기록이 다른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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