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드림렌즈로 결정 그리고 2개월 착용기
- [코니]모든 것의 리뷰
- 2024. 11. 14. 23:19
초등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끝에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시력이 양쪽 모두 0.3 정도라고 하는거에요. 안경을 바로 끼시면 되겠다고 하셔서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도 없어서 그냥 안경을 써야 하나 생각을 했어요. 안경 없이 활동해야 하는데 발레도 하는데 안경을 쓴다면 너무 싫을 거 같다고 아이가 막 울기 시작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공부도 패드로 하고 그렇다 보니 요즘 아이들 눈이 확실이 안 좋아지는 건 맞나봐요. 의사 선생님께서는 기본적으로 야외 활동을 하루에 2시간 이상 해주셔야 시력이 유지되는건데 그렇가 않으면 더 안 좋아지는 일만 남아 있다. 시력이 저하되었다는 것은 이전으로 다시 절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에휴 사실은 맞죠. 한 번 나빠진 눈은 다시 절대 회복이 불가능하니까요. 그래서 라식, 라섹 이런것을 하는 거겠지요.
너무 고민스러웠도 사실 저는 드림렌즈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아는 동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니 드림렌즈라는 것도 있는데 한번 체험을 해보고 결정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고 해서 다른 좀 더 규모가 있는 안과로 다시 갔어요. 거기는 드림렌즈 착용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드림렌즈라는 것이 자는 동안 눈을 살짝 눌러줘서 낮동안에는 1.0 수준의 시력으로 활동할 수 있게 가능한 것이라고 해요. 단점은 착용시간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8시간 이상으로 되어야 하고 아이가 거부할 경우에는 불가능 하다고 하셨어요. 이런 저런 검사 엄청 많이 하고 드림렌즈 체험용을 가지고 와서 일주일 동안 착용을 했어요.
일주일 뒤 다시 안과에 내원해서 낮동안 교정 시력이 어느 정도로 올라왔는데 확인하고 각막 상태라든지 안압같은 것도 체크를 했어요. 다행이 각막이나 시력 정도가 좋아서 드림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고 하셨고 결정은 아이와 제가 하면 되는 상황이었지요.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안될 수가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양쪽 눈 렌즈 거의 100만원이었답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렌즈관리해주고 넣어주고 빼주는 것만 하면 아이가 할 수 있다고 하니 어쩌겠어요. 결정하고 아이 맞춤 드림렌즈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시력이 저하된 경우 안경을 쓰거나,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안경 렌즈도 있다고 해요. 그것도 가격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드림렌즈로 교정 시력을 가지는 것도 아마 중학교 가서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고 수면시간이 8시간 정도 안 될거 같아요. ㅠㅠ 같이 발레하는 언니도 4년정도 하고 결국은 렌즈를 착용한다고 했대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추우에 성인이 되서 라식, 라섹을 하든 지금은 이 방법이 제일 최선인듯 합니다. 물론 각막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으로 상태를 체크하는게 필요하지요.
아이들은 눈이 나빠져도 안 보인다 그런 말을 안해서 많이 저하된 경우에 학교 건강검진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항상 안과든 어디든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영유아 검진 이후 초등학생이 되어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진짜 필수에요.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은 꼭 체크하세요.
2개월정도 지났는데 아이는 교실에서 뒤에 앉았을 떄 시간표가 잘 안 보였는데 이제는 잘 보여서 좋다고 해서 만족합니다. 주말 하루 정도는 늦잠은 자거나 늦게 잘 수도 있어서 착용을 안 하고 있어요. 생활적인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하니 하길 잘 했다 생각해요. 다만 렌즈를 보관하고 착용전에 세척이라든지, 렌즈를 빼는 것이 적응인 안되었을 떄는 아이도 울고 저도 마음으로 울었네요.
안그래도 내년에 스마트패드로 교과서가 교체된다는데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의 눈건강이 걱정되네요. 야외 활동으로 먼 곳도 보고 눈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어야 해요.
지금까지 주저리 이야기 했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니]모든 것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간송미술관에서의 하루 – 딸과 조카와 함께한 특별한 문화 나들이 (4) | 2024.11.17 |
---|---|
초등학생 아이와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용인민속촌 방문기 (4) | 2024.11.11 |
FUJI FILME x100v 구매 후기 (2) | 2020.09.24 |
보양식 곰탕 국물이 최고! 설 선물 구매 후기 (0) | 2020.01.15 |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 에어프라이어_솔직후기 (0) | 2020.01.12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