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미니멀라이프 코니생활 2018. 2. 20. 13:16
물건을 사는데 특별한 기준은 없다. 신혼집을 마련하고 첫 보금자리에 물건을 채워 넣기 시작하면서 남편과의 마찰은 당연히 발생했다. 몇년전 나의 기준은 이쁘고 꼭 필요할 것 같은 물건,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다른 사람의 구매리스트를 많이 참고했다. 내 인생이고 내가 쓸 것들인데 다른 사람이 사서 좋다면 사고 이뻐 보여서 샀다. 미니멀라이프를 생각하니 신혼의 추억도 지금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 감사하다. 신혼의 우리는 그리 풍족하지 않아 마음에 들고 사고 싶었던 것을 모두 살 수 있던 것은 아닌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혼의 로망스-같이 장보기티비에서 보면 신혼 부부가 같이 알콩달콩 장보는 장면을 보고 참 이쁘고 나도 그래야지 하면서 신혼의 로망으로 꼽은 일이었다. 실상은 이게 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