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육아일기 코니생활 2018. 8. 6. 23:27
올해 아이의 생일날 처음으로 수수팥단지를 만들어줬어요.지나고 나면 뭐든 추억이고 시간을 금방 흐르니 중간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둡니다.위에 사진은 아마 미역국이 조금 더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찍은 듯 하네요. 봄 날 아이를 낳고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지 4년째 랍니다. 이 날은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만들어주고 싶어 처음 도전했어요.수수팥단지는 수수가루와 찹살가루는 넣고 솥에 쪄 동그런 타원형으로 만들고 단팥고물을 묻혀서 만들 팥고물 떡이라고 합니다.이 떡은 태어나서 10년동안 매해 생일날 먹이라고 하는데 나쁜것으로 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 전해져 지금껏 알려진거 같습니다. 저는 팥을 불리고 수수를 물에 씻고 불리는 동안 아이를 키운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팥을..
[코니]육아일기 코니생활 2018. 7. 31. 11:42
남편에게 "나 회사 그만두고 싶어. 정말 그만 두고 싶어"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해준다고 했다. 너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고 정말 왜 그만두고 싶은지 잘 생각해 보라고 했다. 돈이 아쉬워서 그만두고 싶은데 계속 다니지는 마라고 했다. 진심을 다해서 내게 위로를 해 줬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만 둘 수가 없다. 금전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니깐 말이다. 최근에 여직원들과 얘기하면서 그만 두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육아도 잘하고 싶은 때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아이에게 재촉만 하게 된다. 아이에게 엄마를 선물해주고 싶다. 나이만 먹었지 난 아직도 징징거리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인가보다.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의 예의없음, 무례함에 분노하고 사장이 싫어지고 더 이상 유기 용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