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멋진 삶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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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하고 살림도 하고 육아를 하다보면 머릿속이 온통 잡동사니로 가득찬 기분이다. 무얼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어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그래도 마음 정리가 되어 간다고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난 완전히 미니멀라이프가 시작된게 아닌 듯 하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엄청난 심적 압박을 느끼고 지원과제를 제대로 잘 마무리 해야 하는데 정부지원 최종 보고서를 쓰고자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자꾸만 딴 짓을 하게 된다. 며칠을 그렇게 보내고 이건 아닌데 왜 이렇게 할 수가 없을 걸까. 의식의 흐름은 그러다가 도저히 난 일을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섰다. 일을 그만 두게 되면 얼마의 퇴직금을 받게 될까 계산해보고 만약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남편의 월급만으로 살아 갈 수 있을까 계산해 본다. 


최근 회사 업무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다다르게 되니 아이에게 짜증과 신경질을 내고 화를 내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너무 최악의 엄마가 된 것은 아닌가. 자책만 하염없이 했다. 부정적인 생각은 한 없이 나를 깊은 심연으로 데리고 가고 수면 위로 올라 갈려고 발버둥쳐도 자꾸 나를 잡아 당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은 아는데 머리속으로는 그게 어떤 것인지 아는데 생각의 방향은 그렇게 쉽게 플러스 흐름으로 변화되지 못했다. 지금의 내가 하는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내가 정말 원한 것이 아닌 삶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었다. 좋은 대학교를 가야 했고 높은 성적을 받지 못해 지방대에 입학했다. 거기서도 그 학과가 내 적성에 맞았다면 최선을 다 했을텐데 하는 후회를 한다. 이리저리 취업이 최종 목표가 되고 직장에 다니면서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지 못하고 삶의 주변만을 서성인다. 


내 삶은 분명 나의 것이고 내가 선택해서 지금의 삶의 사는 것인데 왜 이리 원망만 생겼을까. 어쩌면 나는 삶의 대한 정의를 잘못 내렸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최근에 "정리가 필요한 인생"이라는 미니멀라이프에 관련된 책을 읽었다. 멋진 삶의 여정을 찾는 내용이 있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변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삶을 단순하고 행복하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내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은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는데 그걸 충족하지 못하는 생활을 해서 그런것은 아닌가 한다. 

직장에서 인정을 받고 실력에 대한 댓가를 받는 기쁨보다 행복한 엄마가 되어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제대로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기 때문에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멋진 삶이란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하고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한 사람의 세상을 제대로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다. 짜증과 신경질과 억압으로 대하지 않고 풍요롭게 사랑으로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듯 사랑이 무럭무럭 자라나게 하고 싶다. 그런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나의 어린 시절 상처를 그대로 물려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나의 내면을 성장시키면 분명 나는 좋은 엄마가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서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하고 지켜 준다면 바로 멋진 삶이라 생각한다. 


멋진 삶의 여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나는 매일 감사의 일기를 쓰고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마음 속 깊은 곳 숨어 있던 나의 열정과 동기를 찾아내어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 갈테다. 이 글로 인해 나는 점점 더 성장하고 나은 사람이 된다고 믿는다. 미니멀라이프의 시작은 내가 추구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과 소유의 기준이 행복이 아님을 알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선택을 과감없이 한다. 나는 6월까지 근무하고 이 후 삶을 재정비하여 도전하고 내가 생각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살아간다. 반짝반짝 빛나게 되면 저절로 그에 맞는 수입이 생긴다. 6월이 되면 월 100만원 수입도 생긴다. 이렇게 확언을 하고 4개월 뒤 다시 이 글을 보면서 기뻐할 내 모습을 상상한다. 


티스토리에 글을 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굶지 않고 잘 챙겨 먹었기에 감사합니다. 

직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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